【도쿄·모스크바 외신=종합】 러시아군은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에 따라 삭감토록 되어있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러시아 북방 바렌츠해 상공에 발사해 공중에서 폭파, 처분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러시아군은 핵탄두는 발사하기 전에 해체하고 미사일 본체는 공중폭파하고 있는데 이는 공장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비용면에서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해군은 『3월말께 타이푼급 원자력잠수함이 바렌츠해에서 SS20미사일 19개를 공중에 발사, 약 3㎞ 고도에서 폭파시켰다』면서 『미국에 SLBM 수십기를 이같은 방식으로 폭파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내년중 우랄산맥의 한 특수기지에서 고농축우라늄 12톤을 핵탄두에서 추출, 재처리한 뒤 미국으로 선적할 계획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