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차 국제노동기구(ILO)총회에 참석중인 권영길민주노총위원장과 김귀식 전교조위원장은 13일 한국 정부를 ILO에 제소했다.민주노총과 전교조 두 위원장은 국제자유노조총연맹, 국제교원노조총연맹과 공동으로 『한국 정부의 개정노동법과 민주노총 설립신고서 반려, 전교조 임원 징계는 결사의 자유를 부정한 것으로 ILO협약 87호에 위배된다』며 한국 정부를 ILO 결사의 자유위원회에 제소했다. ILO는 총회가 끝난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제소내용을 심의, 개정 노동법이 국제규범에 미흡한 것으로 결정되면 11월께 한국 정부에 법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권위원장과 김위원장은 『ILO총회 기간에 국제자유노조총연맹 등 주요 국제노조 조직지도자들과 만나 전교조 징계사태 등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연대활동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제네바=남경욱 기자>제네바=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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