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장난삼아 길가의 「일단정지」표지판을 뽑아버린 미국의 20대 남녀 3명이 이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자 2급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받게 될 위기에 처했다. 미 플로리다주 탬파시에 사는 토머스 밀러(20) 등 3명은 지난해 2월 발생한 화물트럭과 승용차 정면충돌 사고로 3명이 숨진 사건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으며 19일로 예정된 공판에서 구형대로 종신형을 받을지 여부가 결정된다.이동식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이들은 지난해 2월 철공소 야간근무를 마치고 귀가중 「일단정지」와 「진입금지」 등 20개의 표지판을 픽업트럭에 실어 집으로 가져갔으며, 며칠뒤 18세 청소년 등 3명이 충돌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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