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맞대결 후보따라 예상달라「여야 대선후보·주자 시민포럼」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사와 SBS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사에 의뢰, 포럼시작전인 지난달 29, 30일과 포럼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하오 등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사전조사는 「비례할당 및 체계적 무작위 추출법」에 따라 선정된 전국 20세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1,500명을, 사후조사는 같은 방법으로 선정된 전국 20세이상 성인 남녀중(제주도 제외) 한국일보와 SBS를 통해 시민포럼을 읽었거나 시청한 1,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 표본 1,000명은 전국에서 추출했으나 500명은 SBS 가시청권을 고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5대 도시에서 인구비례에 의해 추가로 선정했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2.53%포인트.<편집자 주>편집자>
◎주요질문 항목(단위 %, 사전·사후)
◆시민포럼이 지지후보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정도
a.매우 도움 32.9·24.6 b.약간 도움 49.5·52.8 c.별로 도움 안됨 14.2·19.2 d.전혀 도움 안됨 1.5·1.5 e.모름 무응답 1.9·1.9
◆가장 적합한 차기대통령후보.
a.김대중 22.6·21.8 b.김덕룡 2.1·0.5 c.김종필 5.9·5.0 d.박찬종 18.0·13.2 e.이수성 3.9·4.7 f.이인제 7.6·17.9 g.이한동 1.5·1.1 h.이홍구 0.7·1.4 i.이회창 17.6·15.8 j.최병렬 0.9·1.2 k.모름 무응답 19.2·17.5
◆신한국당의 가장 적합한 차기대통령후보.
a.이회창 25.4·22.9 b.박찬종 25.6·18.3 c.이수성 6.6·9.1 d.이한동 2.4·2.8 e.이홍구 2.2·2.7 f.김덕룡 2.4·2.0 g.이인제 11.9·22.8 h.최병렬 1.0·3.0 i.모름 무응답 22.4·16.3
◆야권후보 단일화 전망(사전)
a.단일화 가능 14.2 b.단일화 불가능 80.3 c.모름 무응답 5.5
◆바람직한 야권단일후보(사전)
a.김대중 41.0 b.김종필 18.9 c.박태준 17.9 d.기타 1.0 e.모름 무응답 21.1
◆정당지지도(사전)
a.신한국당 14.0 b.국민회의 18.6 c.자민련 6.3 d.민주당 2.7 e.지지정당 없음 58.4
◆현실에 적합한 권력구조(사전)
a.현행 5년단임 대통령제 36.8 b.대통령 중임제 19.8 c.내각책임제 28.8 d.이원집정부제 4.6 e.모름 무응답 10.0
◆신한국당 분열가능성(사전)
a.분열할 것 45.7 b.분열하지 않을 것 38.0 c.모름 무응답 16.3
◎시민포럼 전후 지지도/차기대통령감 김대중 ‘부동의 1위’/이인제 급부상 이회창·박찬종 제쳐/이수성 상승·김종필·김덕룡은 하락
시민포럼은 여야 대선후보·주자의 지지율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포럼 개최에 앞서 실시된 사전여론조사(5월29·30일)와 시민포럼이 끝난후 실시된 사후여론조사(6월12일)결과에 따르면 최고 10%가 넘는 편차를 보인 경우도 있었다.
먼저 「여야 후보·주자중 누가 차기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응답에서는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했다. 김총재는 시민포럼을 전후해 각각 22.6%와 21.8%를 기록, 여야 대선후보·주자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1위를 제외한 나머지 주자들의 순위는 사전조사와 사후조사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사전조사에서는 김대중 총재 다음으로 박찬종 신한국당고문(18.0%)과 이회창 신한국당대표(17.6%)가 근소한 차이로 2위그룹을 형성했다. 그 뒤로는 이인제 경기지사(7.6%)―김종필 자민련총재(5.9%)―이수성 신한국당고문(3.9%)―김덕룡 신한국당의원(2.1%) 순이었다.
그러나 시민포럼을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열독하거나 시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조사에서는 1위인 김대중 총재만 변화가 없을 뿐 신한국당 대선주자그룹은 큰 변화를 보였다. 사전조사에서 4위였던 이지사가 17.9%(10.3%상승)의 지지를 얻어 2위로 급부상한 반면 이대표(15.8%)와 박고문(13.2%)은 1.8%와 4.8%가 떨어져 각각 3·4위로 밀렸다.
김종필 총재(5.0%)와 김의원(0.5%)의 지지율은 사후조사에서 더 낮게 나왔다. 이수성 고문(4.7%)은 사전조사보다 사후조사에서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이한동 신한국당고문(1.5%―1.1%) 최병렬 신한국당의원(0.9%―1.2%) 이홍구 신한국당고문(0.7%―1.4%)은 지지율자체가 미미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국당 8명의 대선예비후보중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가」도 시민포럼을 전후해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사전조사에선 박고문(25.6%)―이대표(25.4%)―이지사(11.9%)―이수성 고문(6.6%) 등의 순서였으나 사후조사에선 이대표(22.9%)―이지사(22.8%)―박고문(18.3%)―이수성 고문(9.1%)으로 상위 3명의 자리가 바뀌었다. 시민포럼이 가져다 준 큰 변화이다.<장현규 기자>장현규>
◎대선가상대결/이회창·박찬종·이수성 나서면 여 유리/여 분열땐 여 후보야 김대중 박빙대결/여 분열·JP단일후보땐 신한국당 이겨
시민포럼은 포럼전 조사한 여야 대선주자간의 가상대결 결과 자체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보별 지지도는 3∼4%의 변화를 보였다. 미디어토론이 거듭될 수록 대결양상에 변화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가능하다.
여야 1대 1 대결구도에서는 신한국당이 항상 우위를 보였다. 반면 여권 유력주자중 한 명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야당에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단일후보로 나오면 신한국당 후보와 김총재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대상에 따라 다르나 김총재가 다소 우위에 있다. 여권에서 2명이상의 유력주자가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나오면 김대중총재가 쉽게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가상해 본 대결구도는 여야 후보가 1대 1 대결을 펼치는 경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52.2%와 50.7%)와 박찬종 고문(51.6%와 47.8%)은 모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38.0%와 37.2%)를 따돌렸다. 이수성 고문은 사전조사에서는 42.1%로 김총재(43.3%)보다 약간 뒤졌지만 사후조사에서는 42.9%를 받아 김총재(42.0%)와 팽팽한 접전속에 다소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국당 후보 경선후 여권이 분열되고 야권이 후보를 단일화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김대중 총재로 단일화하면 신한국당후보와 김총재가 치열하게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김종필 자민련총재로 단일화하면 신한국당 후보가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신한국당 이대표(사전 33.4%, 사후 33.7%), 김국민회의총재(사전 34.0%, 사후 34.5%), 무소속 박찬종 고문(사전 25.2%, 사후 22.1%)의 구도에서는 이대표와 김총재가 우열을 점치기 힘든 승부를 벌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비해 박고문이 신한국당후보, 이대표가 무소속후보로 각각 나서고 김대중 총재가 야권단일 후보가 될 경우 사전·사후 조사결과가 차이를 보였다.
사전조사에서 박고문(35.4%)과 김총재(35.2%)는 막상막하의 세대결을 벌였으나 사후조사에서는 김총재(36.3%)가 박고문(32.4%)을 앞섰다. 이에비해 신한국당에서 이수성 고문이 나오고 이대표, 박고문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이들의 지지도가 사전·사후 조사에서 모두 15∼20%에 머문 반면 김총재는 각각 34.7%와 34.9%를 얻어 낙승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한국당에서는 이고문이, 야권 단일후보로는 김종필 총재가 출마하고 이대표, 박고문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이대표(24.1%와 23.3%)와 박고문(26.5%와 23.9%)의 경합이 유력하다.<신효섭 기자>신효섭>
◎여야주자 지역기반/출신지서 모두 강세/지역대결 재연 우려
지지도 변화에 영향을 준 시민포럼도 대선주자들의 지역적 기반을 바꾸지는 못했다. 우리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할거구도가 철옹성임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다.
야권의 두 김씨는 물론 신한국당의 경선주자들도 출신지에서 강세를 보여 이번 대선이 또다시 지역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포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우는 이 부분에서 예외를 기록했다. 이지사는 사전조사에서는 경기도에서만 강세를 보였고(19.9%) 다른 지역에서는 5∼9%의 지지도에 그쳤다. 하지만 사후조사에서는 호남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지도를 넓혔다.
이지사는 경북에서 42.1%의 높은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풍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경북에서 의외로 지지도가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경기 29.6%, 강원 27.8%, 인천 20.8%, 대전 18.0%, 충청 18.1% 등이었다. 경기·인천은 그의 정치적 기반이고 대전·충청은 고향(충남 논산)이다.
이에비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사전·사후조사 모두 텃밭인 광주(74.4%와 64.4%), 전남·북지역(65.9%와 72.7%)에서 1위를 지켰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대전·충청지역에서 사전 22.3%, 사후 28.7%의 지지로 이회창(40%와 34.6%)대표, 김대중(36%와 34.3%) 총재보다 뒤졌다.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사전·사후조사에서 부산 31.3%와 31.4%, 경남 31.4%와 31.9%로 모두 선두를 유지, 고향인 PK지역에서의 강세를 실감케 했다.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대구·경북에서 사전 13.8%, 사후 10.4%를 각각 기록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신뢰성·정책능력 평가/이인제·김대중 각각 ‘으뜸’
시민포럼을 본 독자와 시청자들은 신뢰성있는 대선주자로 이인제 경기지사를, 정책대응능력이 가장 뛰어난 후보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꼽았다. 특히 이지사는 정책대응능력 부문에서도 김총재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시민포럼을 볼 때 가장 신뢰가 가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9.5%가 이인제지사를 들었다. 이지사를 지목한 응답자들은 30대,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강원(38.9%), 경기(27.4%), 경북(26.3%), 인천(23.6%), 충청(20.8%)지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뢰도 2위는 국민회의 김총재(12.9%)가 차지했다. 이어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11.1%), 이회창 대표(8.2%), 이수성 고문(5.4%), 자민련 김종필 총재(4.1%),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3.8%), 이홍구 고문(2.1%), 이한동 고문(2.1%), 김덕룡 의원(0.9%)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순위는 응답자들이 시민포럼을 가장 잘 치렀다고 꼽은 주자들의 순위와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또 주자들의 정책능력을 가늠해 볼수 있는 가상상황을 설정한 질문에 누가 가장 잘 대응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5.9%가 국민회의 김총재를 꼽았다. 이지사는 간발의 차이로 15.5%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찬종 고문(9.1%), 이회창 대표(7.5%), 자민련 김총재(5.3%), 최병렬 의원(3.4%), 이수성 고문(3.3%), 이한동 고문(2.0%), 이홍구 고문(0.7%), 김덕룡 의원(0.6%) 등의 순이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시민포럼 표심 영향/상당수 “지지후보 바꿨다”
시민포럼을 본 한국일보 독자나 SBS시청자 대부분은 시민포럼이 대선주자 결정에는 물론, 신한국당 경선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상당수 응답자가 시민포럼을 본뒤 지지후보를 바꾸었다고 응답, 시민포럼이 부동층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음을 말해 주었다. 시민포럼이 지지후보 결정에 미친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24.6%가 「매우 큰 도움을 받았다」고, 52.8%가 「어느정도 도움이 됐다」고 밝혀 77.4%의 응답자가 후보결정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시민포럼이 신한국당 후보경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20.1%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 54.1%가 「어느 정도 미칠 것」이라고 밝혀 시민포럼 등 미디어의 토론이 신한국당 경선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나타냈다.
특히 시민포럼을 통해 지지후보를 바꾸었다는 응답자도 14.3%에 달했다. 이 결과는 대선직전 벌어질 집중적인 TV토론을 통해 상당수 국민들이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지후보를 바꾸었다는 응답자중 37.5%가 시민포럼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이인제 경기지사를 새롭게 지지하겠다고 밝혀 시민포럼 평점이 후보를 바꾸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 주었다. 이지사는 지지후보를 바꾸었다는 215명중 8명의 기존 지지자를 잃은 반면 81명의 새 지지자를 확보했다. 최병렬 의원(14명) 이수성 고문(8명) 등도 시민포럼으로 재미를 본 주자들이다.<이영섭 기자>이영섭>
◎야 후보 단일화/“DJ로 단일화” 41% 최고
야권후보 단일화문제에 대해선 두가지 설문이 제시됐다. 먼저 「야권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에선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적임자라는 응답이 41.0%로 가장 높았다. 반면 김종필 자민련총재(18.9%)나 박태준 전 민자당최고위원(17.9%)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김대중 총재에 비해 훨씬 적었다. 기타 1.0%, 모름·무응답은 21.1%였다.
김대중 총재는 광주(94.0%)와 전남·북(87.5%)에서 절대적으로, 김종필 총재는 대전(30.5%) 충청(27.8%) 강원(42.4%) 경남(38.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여 지역주의적 성향을 입증했다.
그러나 김대중 총재는 취약지역인 부산(32.7%) 대구(22.3%) 경북(26.7%) 경남(27.9%)에서도 적지않은 지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가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설문에는 부정적 시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대다수(80.3%)가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14.2%(모름·무응답 5.5% 별도)에 불과했다. 야권이 본격적인 후보단일화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이 감안돼야 할 것 같다.
후보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광주(27.8%)와 전남·북(23.9%)지역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대전(13.2%)과 충청(16.7%)지역에서는 후보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란 응답이 전국 평균(14.2%)수준을 맴돌아 호남지역과 차별성을 보였다.<장현규 기자>장현규>
◎정당 지지도/“지지정당 없다” 58%나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58.4%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상당함을 우선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런 가운데 국민회의가 1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신한국당 14.0%, 자민련 6.3%, 민주 2.7% 순의 지지도를 보였다.
눈에 띄는 것은 정당지지도에서 지역주의 색채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다. 신한국당은 부산(30.0%) 경남(31.4%)에서, 국민회의는 광주(67.5%) 전남·북(56.8%)에서, 자민련은 경북(20.0%) 대전(15.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68.6%로 비교적 지역색이 엷게 나타난 가운데 국민회의 15.1%, 신한국당 12.1%, 자민련 3.8% 등의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신한국당이 50대이상(15.2%)과 40대(14.3%)의 중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국민회의는 20대(21.7%)와 30대(20.5%)의 젊은층에 많은 지지를 확보했다. 자민련은 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40대(8.0%)와 50대이상(7.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학력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신한국당은 고졸(14.5%)―대재이상(14.1%)―중졸이하(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국민회의는 대재이상(20.9%)―고졸(18.0%)―중졸이하(17.1%), 자민련은 중졸이하(8.1%)―대재이상(5.9)―고졸(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회의의 경우 고학력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신한국당이 화이트칼라(15.9%) 주부(15.7%), 국민회의는 농림어업(27.8%) 자영업(27.4%), 자민련은 무직(12.1%) 대학생(10.3%) 등의 지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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