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은 전송선로 무허개설케이블TV방송을 제공하는 종합유선방송국(SO)들이 불법으로 일본 NHK, 미국 CNN, 홍콩 스타TV, AFKN 등 외국방송을 중계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정보통신부는 전국 53개 SO중 4월 공보처가 재허가한 서초, 강남, 동작종합유선방송국 등 48개 SO에 대해 종합유선방송시설을 점검한 결과 이들 모두가 무단으로 변조기를 증설, 미 일 홍콩 및 주한미군방송의 프로그램을 불법송신해서 중계해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강남, 구로 등 11개 SO는 정부의 허가없이 11개 구역 1천25㎞에 이르는 전송선로를 무단 증설,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통신케이블TV, 북인천케이블TV방송, 동대문연합방송, 수원방송국(주), 강원케이블TV(주) 등 5개 SO는 영상신호잡음, 색의 명암 등 방송품질이 기준치에 크게 미달했다.
인천 동부종합유선방송 등 10개 SO는 방송신호를 측정, 시험하고 기록관리하지 않아 적발됐다. 정부는 이들 사업자들이 시정하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중계중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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