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만 가입엔 반대”【워싱턴·브뤼셀 외신=종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3개국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신규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메커리 대변인은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도 가입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신규회원국을 최소화하는게 최선이라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브뤼셀의 유럽 외교관들은 『3개국만 가입시키는데 대해 유럽 회원국측과 아무런 합의가 없었다』며 즉각 반발했다. 특히 장 폴 퐁슬레 벨기에 국방장관은 『루마니아가 이번에 함께 가입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음달 포르투갈의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담은 어느때보다 어려운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