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적십자사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대표접촉을 가진데 이어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별도 접촉을 갖고 식량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 관계자가 밝혔다.한적 관계자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마가레타 월스트롬(여) 구호담당 사무차장측으로부터 오는 16일 제네바 본부에서 남북 적십자사 대표와 함께 만나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이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접촉에 한적에서는 김혜남 국제부장이, 북적에서는 베이징 접촉 때 수석대표였던 백용호 서기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접촉은 19, 20일 열리는 대북 지원국 회의에 앞서 남북적십자 대표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라면서 『그러나 현재 한적의 대북식량지원물자 직접 전달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전달방식에 대한 제반문제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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