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12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기가 흐르면 최고 800℃까지 열을 내는 「발열콘크리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출원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벽산건설은 「발열콘크리트」가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맥반석을 함유,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하도록 고안, 올하반기부터 가정난방용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벽산측은 「발열콘크리트」를 가정난방용으로 설치할 경우 설치비용이 보일러배관보다 65% 줄고 40평 아파트에 설치할 경우 한달 난방비를 2만1,000원으로 줄일 수 있어 2조원대의 가정난방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열콘크리트」는 원래 러시아에서 첩보용으로 개발된 신소재로 우주선 미르호제작소, KGB건물 등에서 열로 전파를 막는 도청방지용으로 사용됐으나 러시아에서는 열을 40℃까지 올리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리고 온도조절도 안돼 상용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벽산이 개발한 발열콘크리트는 1분이내에 40℃까지 올릴 수 있고 온도조절도 가능해 상용화에 성공한 것. 벽산이 개발한 「발열콘크리트」는 블럭형태로 제작되는데 전기가 밖으로 유출되지않도록 표면이 특수코팅처리됐다.<유승호 기자>유승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