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재/김 대통령 하야 국정파탄 불원김종필 자민련총재는 12일 『야권의 대통령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한국일보사와 SBS 공동주최 「대선후보·주자 시민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민련은 내각제가 목적이고 국민회의는 대통령이 되는게 목적으로, 서로간에 엄청난 괴리가 있어 이를 메워 나가는 절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정권교체보다는 내각제 자체가 목표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임기를 2년3개월 정도만 수행한뒤 15대 국회 임기말에 가서 내각제개헌을 하겠다』면서 『여당이 내각제를 제휴해 올 경우 두손을 들고 환영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김총재는 92년 대선자금문제에 대해 『자민련이 대선자금 관련자료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자료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인했으나 『그러나 대선자금을 옆에서 밝히는 것보다 김영삼 대통령이 정직성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직접 진솔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김대통령 하야문제에 대해서는 『당과 국민들 사이에 김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나 자신이 퇴진요구를 한 적은 없다』면서 『어떤 경우도 국가영위가 파탄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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