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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용 위성궤도 민간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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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용 위성궤도 민간분양

입력
1997.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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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하반기 총 5개… 쟁탈전 치열할듯위성궤도를 돈주고 사는 「위성궤도분양시대」가 열린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위성사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성궤도확보관리 및 분배지침안」을 마련, 17일 공청회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부터 민간기업에 통신위성용 궤도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에 의해 독점운영돼온 위성궤도가 민간기업에 분양됨에 따라 내년부터 민간기업이 잇달아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우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신청, 확보해놓은 통신위성용 궤도를 민간기업에 분양할 계획인데 대상궤도는 동경 103도 113도 116도 164도 177.5도에 위치한 궤도 5개이다.

분양방법은 신청업체가 제출한 위성사업계획서, 위성기술개발출연금납부계획서를 심사, 선정하는 데 신청업체는 기업의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1억원의 신청예치금을 별도로 부담해야한다.

궤도분양은 특히 위성기술개발 출연금을 많이 내는 업체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재계의 쟁탈전이 뜨거워 질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달말께 지침을 공고한 뒤 10월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해당업체에 궤도를 분배해줄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민간기업이 위성사업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보다 많은 통신용 정지위성궤도를 분배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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