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구지역 의원·지구당위원장 13명중 11명이 12일 저녁 회동, 『난상토론을 벌이더라도 한 주자를 선택하자』고 의견을 모아 주목된다. 11일에 이어 이날 다시 모임을 주선한 강재섭 의원은 『오래 끌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모두 마음을 털어놓고 속시원히 이야기 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는 18일 서울에서 13명 전원이 다시 회동, 의견통일을 시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도 의견합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엔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만이라도 특정 주자에 대한 지지표명을 할 계획이라고 강의원은 전했다.문제는 어떤 주자를 미느냐인데, 주최자인 강의원이 친이회창 대표 성향을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이대표 대세몰이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다. 백승홍 박세환 의원도 이대표에게 기울어있다. 그러나 이원형 위원장은 최근 이수성 고문 선호경향을 보인 바 있고 김해석 김종신 이철우 강신성일 위원장은 중립이다. 유성환 위원장은 정발협 멤버이고, 김석원 의원과 총무처장관인 김한규 위원장, 대통령비서실장인 김용태 위원장은 중립을 표방하고 있으나 이수성 고문쪽으로 다소 기울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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