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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역 시민 소개시킨듯 썰렁/한적 고영기 지원과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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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역 시민 소개시킨듯 썰렁/한적 고영기 지원과장 인터뷰

입력
1997.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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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고 전해달라” 수차례 반복―식량을 받는 북측 표정은.

『굴욕적이거나 부끄러워 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상호간 도움은 당연하다는 태도였다. 그러나 고마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으며 헤어질때 한국국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수차례 반복했다』

―인도인수식을 한 장소는.

『신의주역사 앞이었는데 큰 역인데도 불구,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아 썰렁했다. 검수원 4∼5명 중국화물담당자 2명 등 15명가량이 인수식을 지켜봤다』

―처음본 신의주느낌은

『거리에 자동차가 없고 행인들도 활력이 없었으며 한산했다. 시민들을 소개시킨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향후 식량지원전망은

『북측은 한국이 어려움 속에 식량을 지원한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고마워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북측은 앞으로는 소규모도 좋다고 했으며 옥수수가루보다 다른 것과 섞어 가공해 먹을 수 있도록 통옥수수나 수수를 요구했다. 북측은 비디오 사진 등을 30여분동안이나 마음대로 찍게 했으며 초대소 등을 찍었는데도 상관하지 않았다』<단둥=송대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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