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1일 환각상태에서 밍크코트 등 고급의류 6억원대를 훔친 「히로뽕절도단」 12명을 적발, 두목 김정훈(25·노점상)씨 등 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부두목 강호찬(25)씨 등 4명을 수배했다.검찰은 이들이 처분하다 남은 밍크코트 50벌과 이탈리아제 신사복 상의 27점, 범행에 사용한 쏘나타 승용차 2대와 히로뽕 4.13g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학 동창인 김씨 등은 4월10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히로뽕을 공동투약한 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흥진모피의 밍크코트 67점(시가 3억5천만원)을 훔치는 등 환각상태에서 3차례에 걸쳐 고급의류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혐의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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