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실질도움사업 계획”『미국은 기업대표 네사람중 한명이 여성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전체 경영인 가운데 여성이 3∼4%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성경영인들이 기업을 키워나가고, 예비 여성경영인들이 어려움없이 창업의 길을 걷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들이 절실합니다』
10일 여성경영자총협회(여성경총) 3대 회장에 선출된 나혜영 능전개발(주) 대표는 친목 위주의 단체 운영에서 벗어나 국내외 경영소식 제공 등 기업운영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총은 소기업 경영자가 대부분이어서 경영에 관련된 고급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성경제단체로는 여성경제인연합회, 여성중소기업인연합회 등이 있다.
여성기업인은 물론 여성임원 및 기업인의 여성배우자까지를 회원으로 하는 여성경총은 93년 탄생한 단체.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탓에 처음보다 회원수가 줄어 나회장 외에 임경자 동양금속 대표 김창숙 김창숙부띠끄 대표 등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나회장은 임기 2년동안 회원 지원사업으로 여성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상담소 및 여성기업인의 전화 설치, 여성경영인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창업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외부인사를 초청, 경제현안을 듣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매달 개최하는 「여성과경영」포럼을 더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하반기 중에 전문여성경영인 워크숍을 추진하고, 경영정보 자료실을 운영하여 회원들에게 경영에 관련된 정보를 빠른 시간에 제공하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