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전국자동차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근로자 500여명은 11일 하오 4시께 서울역앞과 인근 삼성자동차 사옥앞에서 삼성을 비난하는 집회를 가졌다.노조원들은 이날 『삼성의 승용차진입 자체가 잘못이며 삼성의 보고서는 고용불안과 경제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삼성본관까지 가두 시위를 벌였다.
자동차연맹노조원들은 삼성제품 불매운동 항의시위 등 집단행동의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을 정하고 13일 자동차연맹차원의 대대적인 대(대)삼성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다.
자동차연맹은 또 기아 등 기존업체에 대한 삼성의 인수 합병(M&A)을 저지하기위해 현총련 소속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물론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도 연대키로 함으로써 삼성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파문이 노동계로 크게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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