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45개국 성취도평가 비교우리나라 초등학교 3, 4학년생들이 수학성취도 국제평가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과학부문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립교육평가원은 11일 국제교육성취도 평가학회(IEA)가 91∼96년 미국 일본 등 45개국 초등학교 3, 4년생과 중학교 1, 2년생 50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과학성취도 국제비교연구(TIMSS)」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IEA의 국제학력평가는 지금까지 세번 실시됐으며, 우리나라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학성취도 평가에서 우리나라 초등학교 3년생들은 평균 5백61점을 받아 5백52점을 기록한 싱가포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4년생들은 평균 6백11점을 얻어 6백25점인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과학성취도에서는 우리나라 3, 4년생들이 각각 5백53점과 5백97점을 얻어 5백22점과 5백74점인 일본 및 5백11점과 5백65점인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수학부문 국제평균은 3년생 4백70점, 4년생 5백29점이었으며 과학부문은 4백73점과 5백24점이었다.
이번 평가에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등 및 중학생 각각 6천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 11월 먼저 공개된 중학생 평가결과에서 우리나라 중학교 1, 2년생은 수학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과학에서는 1년생은 2위, 2년생은 4위를 차지했다. 한편 IEA는 성취도 분석결과, 가정의 장서수와 컴퓨터 보유여부 등 가정환경이 수학·과학 성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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