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1일 영화감독 김호선(56)씨와 극동스크린 대표 김승(54)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및 위증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 방화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서울시극장협회 회장 곽정환(67)씨도 위증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경찰에 따르면 두 김씨는 곽씨의 지시에 따라 89년 7월 서울 강남구 씨네하우스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들은 또 곽씨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곽씨가 미국영화의 국내 직배를 저지하기 위한 방화를 지시하거나 모의한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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