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증권사 상품주식이 막대한 평가이익을 내고 대형증권사의 주가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합작증권사를 포함한 34개 증권사의 상품보유액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감안할 때 3월말부터 6월9일까지 총 3,366억5,000만원의 평가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들의 상품보유액 3조3,400억9,500만원의 3월말 시가는 2조3,378억5,000만원이었으며, 지난 9일까지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4.4%를 감안할 때 상품주식의 시가는 2조6,745억300만원으로 올라 평가익이 3,366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사별로는 3,102억7,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상품으로 보유한 대우증권이 평가익도 323억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이어 ▲LG 272억 ▲동원 238억 ▲동서 212억 ▲현대 203억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증시활황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증권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는 강세를 보여 이 기간중 27개 상장 증권사의 주가는 평균 48.8% 상승했다.
증권사별 주가상승률은 3월말 7,030원에서 9일 1만2,700원으로 오른 LG증권이 80.7%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동원 75.9% ▲쌍용 72.7% ▲대우 72.6% ▲신영 67.3%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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