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경선주자들 ‘돈선거’ 조짐 강력비판신한국당 경선 주자중 한사람인 최병렬 의원이 10일 「돈선거」 조짐을 통렬히 비판하며 당내 대선주자들의 「사조직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최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갑 지구당 정기대회에서 『공정경선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경선후보들이 운영하는 연구소 등 각종 명목의 사조직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사조직이 92년 대선당시의 민주산악회나 나사본과 본질에 있어 무엇이 다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당의 프리미엄으로 인정돼 온 대기업의 정치자금 지정기탁제를 폐지하는 결단도 아울러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당이 가난한 선거를 치를 각오를 한 다음 야당의 동참을 유도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최의원의 「돈정치」비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른바 대권을 지향한다는 정치인들 중에는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고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같은 행태야 말로 정치개혁을 후퇴시키는 과거정치의 재연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일갈했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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