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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경선땐 본선 패배”/본사·SBS 공동 시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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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경선땐 본선 패배”/본사·SBS 공동 시민포럼

입력
199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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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고문/대선자금 국민 납득할 수 있게박찬종 신한국당고문은 10일 『공정경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한국당은 12월 본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4·5면>

박고문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일보사와 SBS 공동주최 「대선후보·주자 시민포럼」에 참석, 『지금 이 순간에도 이회창 대표가 대표직을 고수, 불공정 경쟁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에게 불공정 사례와 나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고문은 또 정치발전협의회와 나라회의 활동에 대해 『구성원들이 소집단의 의사를 일반 당원들에게 집단의사로 강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런 조짐이 보이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고문은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권력분산론에 대해 『총리에게 실질적 조각권을 위임하고 국회의장과 원내총무를 의원들의 자유 의사에 따라 선출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권력을 분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박고문은 경선비용을 공개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의에 대해 『국민적 제안으로 생각해 받아 들이겠다』고 말한뒤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조성을 위해 당내 경선 비용의 출처와 사용내역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고문은 92년 대선자금문제와 관련, 『국민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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