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악화로 눈물의 고별무대환갑의 나이에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빅터, 빅토리아」의 여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여배우 줄리 앤드루스(61)가 8일 722회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섰다. 이날 마르키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그의 대표작 「사운드 오브 뮤직」중 「에델바이스」를 합창하며 떠나는 앤드루스를 아쉬워 했으며 그는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 앤드루스는 최근들어 고령에다 성대와 담낭의 질환이 악화, 체력적으로 감내하기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스가 30여년만의 브로드웨이 복귀작이 된 「빅터, 빅토리아」를 마지막으로 뮤지컬계를 은퇴하는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뉴욕=조재용 특파원>뉴욕=조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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