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북한의 기아난민이 4·5월 압록강을 넘어 중국측으로 넘어올 기세를 보이자 중국측이 군대를 동원해 이를 저지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정부는 북한 양강도 혜산 등 압록강 접경 2곳에서 4, 5월 북한 주민이 집단으로 강을 건너려 하자 선양(심양)에 주둔하고 있던 인민해방군 2개 사단과 1개 사단을 각각 파견, 이를 저지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당시 다수의 북한주민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국경 부근에 모여들었는데 이중 2백∼3백명이 도강하려하자 중국측이 급히 군대를 동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일본정부가 이같은 상황을 확인, 당시 북한내의 급격한 군사정세의 변화 등을 우려했으나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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