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투입 5백여개 업체 입주/영화·만화사업으로 확대 계획「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꾸며질 인천 송도미디어밸리조성공사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최기선 인천시장과 이용태 미디어밸리추진위원회장은 9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미디어밸리조성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밸리는 3조5천억원을 들여 98년까지 인천 송도신도시를 매립, 대기업과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5백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민관공동프로젝트.
서울 여의도보다 조금 더 큰 1백6만평규모로 조성될 미디어밸리는 ▲소프트웨어파크(20만평) ▲미디어아카데미(20만평) ▲미디어파크(35만평) ▲멀티미디어지원센터(1만평) ▲지원단지(30만평규모)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시와 추진위는 이어 2002년께는 송도신도시 1천3백만평 전체를 미디어밸리단지로 조성, 소프트웨어산업뿐만 아니라 영화 만화 게임 등 멀티미디어종합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디어밸리에 참여를 밝힌 업체는 17개 출자회사 외에 대우 현대 LG 한솔PCS 두루넷 한솔전자 나래이동통신 등 40∼50여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미디어밸리추진위원회의 이회장은 『미디어밸리특별법을 제정하고 경제특구지정 등의 정부지원을 통해 대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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