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고문/경선거부는 바람직하지 않아이한동 신한국당고문은 9일 『검찰은 김현철씨가 관리해온 1백20억원에 대해 성격을 불분명하게 밝혔다』고 지적한뒤 『검찰은 내사를 계속, 이돈이 대선잉여금인지 당선사례금인지를 규명, 국민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일보사와 SBS 공동주최의 「대선후보·주자 시민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야는 오는 12월 대선 이전에 대선자금의 진상을 밝혀 이를 선거제도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이고문은 또 경선의 공정성확보를 위해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사퇴를 거듭 요구했으나 사퇴압력의 하나로 다른 대선주자들과 연대, 경선을 거부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식에 따라야 하며 강경일변도의 선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고문은 김심의 향배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 여부는 전적으로 자신이 선택할 문제』라며 『그러나 경선의 공정성을 위해 김대통령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의 합종연횡여부에 대해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하게 돼 있어 당헌자체가 합종연횡을 상정하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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