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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제2외국어 가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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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제2외국어 가중치

입력
199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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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부터 면접에도 반영… 2001년 수능 선택과목으로 도입99학년도부터 각 대학의 제2외국어 및 관련학과는 학교생활기록부 제2외국어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으며, 면접에도 반영할 전망이다. 또 2001학년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제2외국어가 선택도입돼 수험생은 지원하는 대학의 요구여부에 따라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제2외국어 정상화방안을 마련, 이달중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각 고교에 제2외국어 교육과정을 준수하고 제2외국어를 2과목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99학년도부터는 대학의 제2외국어 학과나 언어·서양사학과 등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과에서 제2외국어 성적에 자율적으로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면접에서 제2외국어 구사능력을 점수에 반영토록 하고 전국규모의 학력경시대회 제2외국 부문 입상자도 입학혜택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또 3년간의 사전예고를 거쳐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1학년도에는 수능시험에 제2외국어를 선택도입한 뒤 7차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05학년부터는 수능에 제2외국어를 필수적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99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제2외국어를 선택도입토록 했으나 형평성 논란 등 반발이 많아 단계적 도입방안을 채택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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