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3월 이후 중단된 중동평화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고위급 실무회담을 개최했다.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이스라엘측과 팔레스타인측은 회담 직전의 「유대정착촌 건설 중단」보도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 평화회담 재개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지는 미지수이다. 다니 나베흐 이스라엘측 대표는 팔레스타인측이 회담에 앞서 양측이 유대정착촌 건설 중단에 합의했다고 언론에 알린 것을 격렬히 항의했다.
한편 미구엘 모라티노스 유럽연합(EU) 중동특사는 이날 예루살렘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미국과 EU는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집트에 2주간 중재시간을 부여했다』고 밝히고 『이집트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가 없을 경우 미국과 EU가 전면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