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 돌파구… 의류 아웃렛 주종/소비자 발걸음에 문구·잡화까지 확산백화점들이 불황을 맞아 상설할인매장을 앞다투어 신설하고 있다. 불황탈출의 돌파구로 시작된 상설할인매장이 최근 알뜰 실속파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매출부진을 메우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백화점 할인매장은 보통 70∼500평규모로 유명브랜드의류를 정상가의 50∼70%에 판매하는 아웃렛이 주류다. 대부분 1년정도 지난 이월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최근에는 6개월정도된 신상품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반포타운이 500평으로 최대규모다. 지난해말 2층 한개층을 할인매장으로 운영하다 4월 3층까지 확대했다. 2층 해외명품 상설할인매장에는 해외브랜드 20개와 국내여성브랜드 7개가 들어와 있다. 아이그너 구찌 질샌더 미쏘니 마스카 발렌티노 웅가로 밀라숀 소니아 리키엘 입셍로랑은 독점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정상가보다 50∼70%싸게 판다. 주로 30대이상 주부가 주고객층. 시중에서 60∼80만원인 막스라마 투피스가 30∼40만원대. 67∼89만원인 버버리 레인코트는 47∼60만원대.
3층 매장에선 골프의류(먼싱웨어 크리스찬 디올)와 골프용품(캘러웨이 미즈노 핑)을 취급하고 영캐주얼 아동복, 완구도 들어와 있다. 의류는 정상가에서 40∼60%, 골프용품은 10∼20%정도 싼 편이다. (536―2233)
롯데는 본점 11층(300평)과 잠실점 9층(200평)에 의류 아웃렛을 운영중이다.
숙녀의류 영캐주얼 스포츠 캐주얼 패션 진 액세서리 모자 등 다양한 상품을 정상가의 20∼60%수준에 판다. 본점은 마르조 CC클럽 게스 옵트 등 18개 브랜드를, 잠실점은 GV2 베이직 인터크루 베네통 등 11개 브랜드를 취급한다. 마르조 바지 2만∼5만원 (본점 772-3211 잠실점 411―2500)
갤러리아는 잠실점 1층에 70평 규모의 아울렛존을 운영하고 있다. 오브제 에코 데무 미샤같은 영캐주얼을 정상가의 50%수준에 판매한다. 에코 원피스 3만9,000원.(410―7812)
쁘렝땅은 4층에 150평 매장을 운영중이며 유명디자이너 브랜드가 주류. 영주김 울티모/운알트로 김행자 박윤수 이상봉 양성숙 등 7개 브랜드를 정상가의 50∼70%에 살 수 있다.(774―5111)
그랜드는 신촌에 있는 할인점그랜드마트에서 갤럭시 쿠기 타임 베이직 등 84개 브랜드를 취급한다.(353―0101)
의류 아웃렛 이외에도 상설할인매장은 문구 생활잡화로 그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쁘렝땅은 6층 매장에 15평규모로 사무용품 필기류 등을 30%정도 싸게파는 문구가격파괴코너를 운영중이고 경방필은 지하 1층에 40평규모로 규격식품과 생활잡화를 묶음단위로 싸게 하는 필마트를 열었다. 이밖에 뉴코아가 운영하고 있는 주방용품할인매장 「뉴마트주방용품전」 완구전문매장 「토이월드」 문구류 매장 「오피스월드」 스포츠분야의 「스포츠마트」가 있고 LG부천점이 지하 1층에 인근 까르푸에 대응해 300여 품목을 취급하는 「힛 앤 로우」 가격파괴코너가 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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