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은 러시아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2∼3대를 이르면 연내 구입하는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7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구입 기종으로는 수호이 27기와 미그 29기가 유력시되며 방위청은 이들 전투기를 분해, 부품과 비행성능 등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구입 계획이 실현될 경우 일본이 러시아제 전투기를 사들이는 첫 사례가 되는데 대당 가격은 20억∼30억엔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전투기 구입에는 러·일 방위협력 추진과 함께 침체된 러시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청은 앞서 수호이 27기의 성능 연구 등을 위해 항공자위대 조종사를 러시아에 파견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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