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가 이달중순부터 미국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PCS전국사업자인 스프린트사와 향후 3년간 총 6억달러(5,300억원)상당의 PCS단말기 수출계약을 맺고 16일 1차분을 선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국산휴대폰의 본격적인 수출시대를 맞게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우선 수출물량을 월 수만대규모로 하되 내년부터 월 10만대로 늘리기 위해 구미공장내에 PCS단말기전용생산라인을 구축,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PCS는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통신과 동영상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휴대폰으로 삼성전자가 모토로라 에릭슨 등 세계적 휴대폰업체를 제치고 스프린트사의 주력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국산 PCS단말기가 향후 세계 PCS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6일 구미공장에서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등 관계자들을 초청, PCS수출기념식을 개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