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이수성 회동/중·대선거구제 공감

【용인=홍윤오 기자】 김종필 자민련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7일 경기 용인에서 골프회동을 갖고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관련기사 6면> 이날 회동에서 이고문이 『최근 김종필 총재가 천명한 김영삼 대통령하야론은 정국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므로 재고를 바란다』고 밝힌데 대해 김총재는 『여가 야가 되고 야가 여가 되는 새로운 정치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내각제 개헌문제를 제기했다. 이 고문은 『현행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도 권력분산을 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좀더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