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국무부는 5일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계획했었다는 황장엽씨의 발언에 대해 『황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 그같은 사실을 알만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타임스가 황의 발언을 토대로 작성된 미중앙정보국(CIA) 비밀보고서 내용을 보도한데 대해 논평하면서 『황은 북한의 이론가였지만 그가 핵개발계획을 책임지고 있었는 지는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중단시킨 94년의 북·미 기본합의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협정이행을 감시하고 있으며 (협정과 관련)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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