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성추행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폴라 존스의 변호사는 5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재판에 도움이 된다면 대통령의 섹스전력을 들추겠다』고 선언했다. 존스측의 길버트 데이비스 변호사가 이같이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클린턴측의 로버트 베넷 변호사가 지난주 CNN과의 회견에서 『존스의 난잡한 성생활을 굳이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베넷 변호사 발언은 존스의 섹스전력을 들추겠다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여져 거세게 항의를 받는 등 파문이 커지자 백악관과 베넷 변호사측은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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