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제조업체들이 판매공로상을 제정한다면 그 첫번째 수상자는 TV배우 황신혜가 아닐까. 지난해 큐빅을 박은 「황신혜 머리핀」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데 이어 요즘 「황신혜 목걸이」가 다시 최신 유행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황신혜 목걸이」는 황신혜가 MBC TV 주말극 「신데렐라」에서 하고 나온 것으로 원조는 은으로 만든 구치제품. 지름 1㎝정도의 타원이 이어진 쇠사슬모양으로 작은 막대형 고리장식이 앞으로 나있어 걸고 빼기 쉽게 만든 것이 특이하다. 「제이에스」 「이복희 공방」 등 트렌드 반영이 빠른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다투어 출시중이다.
황신혜 목걸이를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라고 말하는 쁘렝땅백화점 패션잡화영업부 정지송 계장은 그 이유를 『가슴선을 깊게 드러내는 노출패션이 득세하면서 목에 쇠사슬을 채운듯한 섹시한 느낌이 어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부피감이 있어 목이 짧거나 굵은 사람에게는 어울리기 힘들지만 앞가슴이 깊게 파인 티셔츠나 밀리터리 느낌의 윗옷에 곁들이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백금으로 만든 15만원짜리부터 은으로 만든 3만5,000∼7만원짜리까지 다양하게 나와있으며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의 스테인레스 제품은 7,000∼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이성희 기자>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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