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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육연 허 회장 구속/입시학원비리 수사/교장 등 3명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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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육연 허 회장 구속/입시학원비리 수사/교장 등 3명 소환

입력
1997.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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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 교육청 직원 2명도입시학원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5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회장 허필수씨가 고교 교장과 교사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잡고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95∼96년 2년동안 연구소가 출간한 모의 수능시험 및 「에이플러스」 교재 등을 일선 고교에 공급하면서 교장과 교사들에게 3억여원의 사례비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1월부터 13개 보습학원으로부터 수강료 초과징수 사실을 묵인해 주고 7백50만원을 받은 서울 성동교육청 사회체육과장 정종구(48·5급)씨와 94∼95년 5개 보습학원에서 5백30만원을 받은 강남교육청 주영길(42·7급)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시교육청 사학법인계 김성수(7급)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울 강서구 K고 교장과 교사 2명을 소환, 교재와 수능모의시험 채택 대가로 1천만원 안팎의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관계자는 『입시학원의 비리와 고액과외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7∼8월께 이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재수사를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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