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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연례행사’/올 여름에도 적정예비율 밑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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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연례행사’/올 여름에도 적정예비율 밑돌듯

입력
1997.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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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도 전력난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상고온이나 일부 발전소에서 고장이라도 나면 제한송전까지도 우려된다.4일 통상산업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 여름 전력 예비율은 예년기온을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할때 5.6%인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적정예비율 10%의 절반수준으로 94년 전력예비율 2.8%이후 4년 연속 적정예비율 이하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여름 전력예비율이 적정수준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최대전력수요가 지난해 3,228만2,000㎾보다 11.9% 늘어난 3,612만1,0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은 전년보다 11.3% 증가한 3,815만9,000㎾에 그치기 때문이다. 통산부와 한전은 특히 전력 최대수요가 170만㎾가량 일시에 증가하는 이상고온이 발생하면 공급예비율은 0.9%로 떨어지고 95만㎾급 원전1기가 고장나는 것을 의미하는 불시정지때 예비율은 3%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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