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퇴임후 따져야”/본사·SBS 공동 시민포럼

◎최병렬 의원/이 대표 사퇴거부땐 경선불참 시사최병렬 신한국당의원은 4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불가방침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책임소재를 따질 일이 있으면 나중에 따져야 한다』면서 『대선자금 문제는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 신분으로서 책임질 일』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4·5면>

최의원은 이날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일보사와 SBS가 공동주최한 「대선주자 시민포럼」에 초청토론자로 참석, 『김대통령에게 현재의 난국을 돌파할 묘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김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국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에 대해 『문제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대표가 정치적으로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이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뒤 『금주말이나 내주초까지 이대표의 태도를 지켜본 뒤 행동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반이대표 진영이 검토하는 경선 공동불참 방안에 동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김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