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시민운동’ 지도자 쉬베느망리오넬 조스팽 신임 프랑스 총리의 내각에는 사회당 뿐만 아니라 좌파연합의 동반정당인 공산당과 녹색당, 기타 군소 좌파 정당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장관으로는 경제학자 출신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48) 전 산업장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는 93년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이번 선거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91년 스타TV의 유명 사회자인 안 생클레르와 재혼했다.
내무장관에는 생물학자 출신의 다니엘 바이앙(47)이 유력시되고 있다. 85년 사회당정권시절 내무장관을 역임한 그는 치안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 「순경」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좌파연합 동반정당인 「시민운동(MDC)」지도자 장-피에르 쉬베느망은 법무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교육연구장관에는 프랑스 과학아카데미 회원인 클로드 알레그르(60)가 거명되고 있다. 그는 수십권의 저서를 출간하는 등 과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건·인도적 지원장관에는 의사출신으로 「국경없는 의사회」 공동창립자인 베르나르 쿠쉬네르(57)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사회장관에 클로드 바르톨론, 환경장관에는 이브 코세(51)가 각각 거명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한 녹색당 당수 도미니크 부아네(38·여)는 환경장관이나 국토관리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공산당출신으로는 여권운동가인 마리조르지 뷔페(48·여) 등 2명이 입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기구(51·여) 전 유럽담당장관도 외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입각이 예상되는 세골린느 르와얄(44·여)의 남편 프랑수아 올랑드(42)는 사회당 당수에 임명됐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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