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상 꾸준한 치료를(문) 대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고교때 여드름 치료를 위해 연고를 발랐다. 그 후 여드름은 많이 없어졌으나 모세혈관이 늘어나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 춥거나 더울 때 증상이 더 심하다. 치료법은.(송유전·경기 부천시 소사구)
(답) 병명은 로사시아(Rosacea)이다. 불안정한 피부혈관이 특징이며, 계속 진행되면 「딸기코」가 생길 수도 있다. 여드름 치료시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사용하면 환자와 같은 스테로이드 중독증상으로 고생하게 된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중년여성의 경우 내분비장애도 중요한 원인이다. 때로는 모안충이라는 진드기도 원인이 된다.
로사시아는 난치성 질환이지만 1년이상 꾸준히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치료의 기본은 5% 살리실산이 포함된 파브리(Fabry)액을 바르면서 테트라시클린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도 가능하나 의사와 상의 후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게 좋다. 과도한 햇빛노출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외출시에는 차단지수 15이상의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강원형 아주대 의대 교수·아주대병원 피부과장>강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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