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상태 불량·안내방송도 부실서울 시내버스 10대중 3대에 잔돈이 준비돼 있지 않았으며 상당수 버스의 청소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돼 요금인상 이후에도 서비스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YMCA가 시내버스 요금인상(5월27일)이후 일주일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버스 100대중 28%가 잔돈을 준비하지 않고 운행했으며 잔돈통을 준비한 버스들 대부분도 승객이 줍기 불편하거나 위험한 곳에 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내방송이 아예 없거나 부실한 버스가 44%였으며 손잡이나 창틀 등에 먼지가 많아 손을 더럽히는 버스도 33%에 달했다.
한편 경실련 YMCA 참여연대 등 19개 시민단체들은 3일 「전국버스개혁시민회의」출범식을 갖고 교통시설특별회계법 개정을 통한 버스지원계정 신설 등을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했다. 또 버스개혁 관련법 개정을 위한 전국적인 입법청원운동과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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