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출납기(CD)에서 복권이 나온다」제일은행은 3일 은행창립 68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20일간 제일은행 CD기를 「복권식」CD기로 조정, 복권에 당첨된 고객 1만3,000명에게 경품을 증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CD기에 복권식 프로그램을 설치해 거래 후 「당첨」표시가 된 거래명세서를 받은 사람에게 경품이나 상금을 주기로 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CD나 ATM기의 이용률을 높이기위해 보편화했지만 국내 시중은행이 「복권식」CD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품은 시가 7,000원 상당의 찬합세트로 하루 평균 CD기 이용자가 21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당첨확률은 0.35%로 1만명중 35명에게 행운이 돌아가게 된다.
채덕병 고객업무부장은 『CD기를 이용하면 송금수수료가 저렴한데다 인건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은행거래의 40%가 CD기로 이뤄지지만 이를 선진국수준인 50∼60%까지 높이기 위해 복권식 CD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