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고문 총리 국회선출 바람직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은 3일 『김영삼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결심」이 국민투표일 경우 이에 반대한다』면서 『모든 문제는 국회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이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이고문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일보사와 SBS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주자 시민포럼」에 초청 토론자로 참석, 이같이 말하고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는 김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기 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 『나라면 물러 나겠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이대표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대표직을 가지고 경선에 참여할 경우 경선에 영향을 미치느냐 여부보다는 불공정시비가 일어 불필요하게 국민들의 비판을 받게 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과거 7명의 대통령을 돌이켜볼 때 지도자로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권력이 과도하게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편견과 독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권력은 반드시 분산돼야 한다』고 「권력분산론」을 거듭 제안했다.
이고문은 이와관련, 『총리를 국회에서 뽑는게 바람직하며 국회의원들이 지지하는 정치총리가 나와야 한다』면서 『이같은 총리감을 물색할 경우 그 대상은 2∼3명으로 압축될 수 있으며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최소한 2년 정도 총리직을 수행토록 해야한다』고 말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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