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팔봉 김기진 선생의 문학적 유지를 기려 유족의 기금으로 제정한 「팔봉비평문학상」의 제8회 수상자인 문학평론가 구중서(61) 수원대 국문과 교수에 대한 시상식이 3일 하오 3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구상 시인의 팔봉 선생 12주기 기념사와 이선영 연세대 명예교수의 심사경위 보고, 시상, 신경림 시인의 축사, 수상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김충한 한국일보 부사장은 이날 구교수에게 상금 5백만원과 상장 트로피, 팔봉 선생 장녀 김복희(성악가)씨는 금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구교수는 수상소감에서 『위기론이 거론되는 오늘의 우리 문학은 팔봉선생의 근대과학적 비평정신을 초극하는 자유와 이성, 미적 가치의 보편성의 신뢰에 바탕한 창조적 세계관으로 삶과 사물의 의미를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19면>관련기사>
시상식에는 유족과 역대 수상자인 김병익 김치수씨, 문인 김병걸 조남현 구혜영 민영 정대구 이시영 최원식 홍정선 윤지관 김사인 고형렬 양성우 강태형 김영현 나희덕씨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하종오 기자>하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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