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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총선 집권당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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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총선 집권당 신승

입력
199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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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301석중 155석… 44년만에 첫 연속 다수당【오타와 외신=종합】 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2일 실시된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어 재집권에 성공, 44년만에 처음으로 연속해서 의회다수당이 됐다.

장 크레티앵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이날 개표결과 총 301석중 과반을 4석 초과한 155석을 얻었으며 개혁당은 60석, 퀘벡블록당은 44석을 차지했다. 이밖에 신민주당은 21명, 진보보수당은 20명, 무소속은 1명이 당선됐다.

자유당은 이날 선거에서 대서양연안지역에서 예상밖으로 고전, 기존 178석중 23석을 잃고 가까스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퀘벡주 분리반대를 정강으로 내세운 개혁당은 앨버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선전, 퀘벡블록당을 따돌리고 제1야당이 됐다.

크레티앵 총리는 퀘벡주 생모리스에서 퀘벡블록당의 이브 뒤하임 후보와 경합, 근소한 표차로 당선됐으며 더그 영 국방장관과 데이비드 딩월 보건장관은 낙선했다. 크레티앵 총리는 『캐나다 국민들은 우리 모두가 인내와 개방 관용 포용이라는 캐나다인의 오랜 가치와 책무를 조화롭게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21세기를 준비하는 거대한 도전에 대응해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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