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교육개혁안2000학년도부터 서울대 등 2, 3개 주요대학이 연구중심 대학으로 선정돼 학부정원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관련기사 36면>관련기사>
정부관계자는 2일 『4차교육개혁안에 포함된 연구중심 대학 집중육성을 위해 서울대 등 소수의 주요대학 정원을 절반가량 줄이는 대신 대학원 정원을 늘리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들 대학에는 매년 5백억∼1천억원씩 10년간 모두 2조원을 특별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서울대 입학정원은 현재 5천명에서 2000학년도에 2천5백명 수준으로 줄어들며 단계적으로 학부정원을 계속감축해 최종적으로 5백명선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대의 경우 세계 1백위권내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서울대 특별법」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는 이날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제4차교육개혁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일정 범위의 점수를 획득하면 동점으로 처리하는 「수능 점수 급간제」를 대학별로 도입하도록 했다.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현행체제 아래 불법과외를 집중단속하면서 학교교육을 강화한 뒤 2003년부터 단계적으로 과외를 자율화하기로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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