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읍 단국대 신축부지와 분당선 지하철 단대역 일대가 새로운 투자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7월 단국대 신축공사가 시작되면서 일기 시작한 투자열기는 학생들의 편익시설이 들어설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맞춰 학생들이 환승역으로 이용할 단국대역 예정부지 주변도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축중인 단국대 주변 땅값은 올 상반기 평당 150만원대에서 최근 220만원선까지 올랐다. 학교에서 단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인접한 임야 및 준농림지 가격은 평당 180만∼22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 부근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임야도 평당 150만∼180만원대로 올초 80만∼100만원선을 2배이상 웃돌고 있다.
대부분 임야와 준농림지인 이 일대는 학교 신축공사작업이 시작되면서 180평미만의 필지로 분할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용인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90평미만의 땅만 매입할 수 있지만 이같은 분할 작업으로 90평미만으로 분할된 땅을 두필지씩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외지 투자가들의 매매가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학교가 문을 열 때쯤이면 자연스럽게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투자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98년 개교때가 되면 학교정문 주변 땅값은 평당 500만원선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이와함께 단국대역이 들어설 수지읍 죽전2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초 평당 450만원선에 불과했던 이곳 시세는 최근 평당 500만∼600만원을 호가하고 있을 정도. 공사중인 광주∼용인수지간 4차선 도로가 이 지역을 관통해 교통여건이 좋을 뿐아니라 죽전리 주변에 현대·동성아파트 등 1만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국대가 개교할 내년초부터 학교 주변 임야와 준농림지 가격은 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