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AFP UPI=연합】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1일과 2일 회교 급진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3차례나 발생, 5일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현지 경찰은 알제 중심부 마르티르 광장과 외곽 주택가에서 1일 50분 간격으로 버스 2대가 각각 폭발해 7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친데 이어, 2일 회교 급진주의자들의 본거지 카스바의 리레가(가) 인근 시장에서 과일판매대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같은 폭탄테러가 총선을 거부하고 있는 회교 급진주의자들의 소행이라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투표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은 알제리 군부가 92년 회교 급진주의세력 이슬람구국전선(FIS)이 장악하고 있던 의회를 강제 해산한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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