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앞두고 서핑보드 변형장비 불티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여름이 다가오자 일본 레저시장에 「보드 바람」이 불고 있다. 여름철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서핑보드를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시키거나, 사계절 어디서나 탈 수 있는 바퀴달린 육상용 보드 등 갖가지 보드 상품이 진열되어 레저 인구를 유혹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전문점이 몰려있는 도쿄의 간다오가와쵸 거리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마운틴 보드」. 자동차 차대 모양의 판에다 바퀴를 달아 길에서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스포츠 기구다. 서핑이나 스노보드를 탈 때와 똑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데 잔디 스키장이나 전용 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수입판매하는데 싼 것이 대당 10만엔 정도여서 비싼 편이지만 들여오는대로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보통의 서핑보드를 변형시킨 파도타기용 「스킴보드」도 나와 있다. 날렵한 모양을 가진 서핑보드의 길이를 줄이고 폭을 늘려 펑퍼짐한 모양으로 만든 이 보드는 껴안은 채로 파도의 움직임에 맞추다가 속도가 붙으면 파도를 타고 달리는 법이 서핑보드와 비슷하다. 수상스키가 대개 보드 한짝에 올라타서 물 위를 미끄러지는데 비해 스노보드를 탄 듯이 안전한 자세로 물살을 가르는 「웨이크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력을 더해 시속 30㎞의 저속으로 달려도 물에 가라앉지 않아 어린이나 여성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무릎을 꿇은 채 탈 수 있는 것은 「니보드」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다.
이밖에 스케이드보드를 변형시켜 패션을 살리고 속도감을 높인 「스네이크보드」 「롱스케이트보드」 등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