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의 세확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일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소속 의원 22명이 민주계가 주도하는 정치발전협의회 참여를 선언하고, 일부 민정계 의원들이 별도의 세결집 움직임을 보이는 등 당내 경선양상이 갈수록 혼전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정발협은 특히 3일 여의도 미주빌딩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 단일후보 추대 움직임을 가속화할 예정이어서 경선구도의 핵심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이에 앞서 시월회 소속의원 38명중 유용태 김기재 정형근 의원 등 22명은 이날 상오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발협 참여를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당의 경선은 민주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면서 『대선주자들은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고 정권재창출에 동참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와관련, 서청원 정발협간사장은 『시월회의 정발협 참여 결정은 복잡한 당내 경선과정의 정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권익현 양정규 유흥수 김태호 함종한 의원 등 민정계출신 의원 10여명은 3일 하오 마포 가든호텔에서 회동, 가칭 「신정치회」구성방안을 논의하는 등 독자적인 세결집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경선과정에서의 계파간 주도권 경쟁이 표면화하고 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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