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함부르크 외신=종합】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가 유럽단일통화(유러) 실시연기를 제의했다는 시사주간 슈피겔의 지난달 31일 보도가 분데스방크측의 부인에도 불구, 독일국내와 유럽연합(EU)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분데스방크 대변인은 이날 『독일과 프랑스 양국이 99년 예정인 유러 시행날짜를 연기하자고 다른 회원국에 제의할 것이라고 한스 티트마이어 총재가 말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슈피겔의 보도내용에 관해 논평하면서 『어떠한 유러시행 연기도 반대하며 EU의 모든 회원국들은 자격기준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야당지도자 오스카 라퐁텐은 『헬무트 콜 정부와 분데스방크의 대립때문에 현 정부는 행정무능 상태에 접어들었다』면서 조기총선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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