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국은 냉전시대에 제조해 보관중인 낡은 핵탄두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말 네바다주 사막 지하에서 극소규모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 에너지부의 로빈 스태핀 연구·개발담당 차관보가 1일 밝혔다.스태핀 차관보는 이같은 실험계획은 오랜 시간(20여년)이 경과함에 따라 플루토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 및 안전한 보관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의 극소규모 실험이 지난해 유엔에서 채택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교묘히 회피하면서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는 반핵론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미국의 반핵론자들은 현재 준비중인 실험이 지난해 미국 주도로 유엔에서 채택, 서명된 CTBT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면서 미 연방 워싱턴지법에 이 실험 계획을 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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